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서울총학생회(서울총학) 선거운동이 내일(4일)로 종료된다. 제51대 서울총학 선거에 출마한 ‘시너지’(정후보=김가영) 선본은 김가영(생명대 생명과학13) 씨가 정후보로, 이진우(문과대 사회16) 씨가 부후보로 나섰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일상에 스며들겠다는 시너지의 정후보와 부후보를 만났다. -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정후보| “대학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기 가장 쉬운 곳이 총학생회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총학생회에 몸담으며 변화를 통해 보람을 느꼈다. 불합리를 마주하고 분노를 느끼기도 했다.
-총장후보로 나선 계기는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서 한국사립대학은 재정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고려대도 예외는 아닙니다. 대학교육과 실제 사회 간의 괴리와 재정적 어려움이 본교가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 10년 이상 학교 경영에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모교의 은혜에 대한 보답하고 후배들에게도 큰 유산을 물려줄 것이라는 마음에 총장후보로 나서게 됐습니다.” - 가장 중요한 공약 한 가지를 꼽는다면 “재정인프라 구축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합니다. 학내 구성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아이디어
올해 본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서도 새 총장을 뽑기 위해 총장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학총장은 보통 4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 대학을 이끈다. 이 중대한 자리의 적임자를 뽑는 총장선거에 다양한 대학구성원들의 관심이 모인다. 하지만 각 대학마다 여러 이유로 크고 작은 논란이 생기면서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대에선 지난 6월 선출됐던 강대희(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성추행 논란으로 사퇴해 결국 총장 재선거를 진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총장후보 부실검증에 대해 서울대총학생회(회장=신재용)와 교수협의회가
“시리(Siri)야, 랩 해줘.” “네, 제가 작사 했어요…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2011년 애플은 음성 기반 개인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를 출시했다. 시리를 필두로 2016년 구글의 ‘구글 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보크’, 국내기업 KT의 ‘기가지니’, SK텔레콤의 ‘누구’ 등 국내외 음성기반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음성 서비스 관련 산업은 음성인식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15년 3억6000만 달러(약 4
아이폰의 ‘시리’, 삼성의 ‘빅스비’와 같은 음성 서비스는 딥러닝의 기술과 함께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도 다양한 사람들의 풍부한 감성을 가진 목소리로 말을 해주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신의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하면 시리도, 빅스비도 앵커 손석희와 배우 김상중의 중저음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본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음성인식과 합성 기술을 연구하고 성과를 낸 연구팀이 있다. 연구팀 남즈(NAMZ)의 수장이자 미국 예일대학교 해스킨스 연구소(Haskins Laboratories) 시니어 과학자, 남호성(문과대 영어영문학과)
“손님, 죄송하지만 만석입니다.” 시험기간 대학가 카페는 자리마다 노트북을 켜고 책에 필기내용을 정리하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약간 늦게 카페에 도착한 학생들은 커피만 사서 발걸음을 돌려야 할 정도로 자리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4시간 카페의 경우 오랜 시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찾는다. 이렇게 시험공부를 위해 열람실이나 학교 라운지 대신 카페를 찾는 학생들을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라 한다.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돼요!”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대학내일20대
방송을 통해 표출되는 언어인 ‘방송언어’는 ‘품위’를 지녀야 한다고 한다.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에선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에 의거해 여러 방송언어들을 모니터링, 규제한다. 하지만 최근 방통위의 규제는 기준 없이 들쭉날쭉하다. 지난 3일 방통위는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조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우리말 훼손이 우려된다며 방송언어 관련 심의규정 위반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예시로는 ‘띵곡(명곡)’, ‘갓창력(god+가창력)’, ‘1도 없는(하나도 없는)’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통위의 규제는 과
소리는 많은 것을 전한다. 조화롭고 아름다운 소리는 음악이 돼 감동을 선사한다. 소리는 때론 소음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서울시의 공동주거시설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상담민원은 808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리가 공간에 따라 아름다운 음악이 되도록, 소음이 되지 않도록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에 맞게 소리를 제어하는 건축음향학자 한찬훈(충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 건축음향학은 어떤 학문인가요 “건축음향학은 공간에서 필요한 음성정보가 잘 전달되도록 건축물을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음성을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A 씨는 생리통이 심한 편이다. 매번은 아니지만 정도가 심한 날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아파서 학교에 도저히 갈 수 없는 날엔 그냥 결석을 하고 집에서 쉬었어요. 증빙 서류가 없으면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석처리 됐죠.” 이렇게 수업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생리통이 심한 여학생들이 불이익 없이 공결을 신청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가 바로 생리공결제다. 2007년 2학기에 도입한 본교에 이어 동덕여대, 서울시립대 등이 최근 생리공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모성보호 차원에서 시행된 생리공결제 20
대학교재 시장에도 공유경제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학교재의 저자인 교수들이 저작권을 기부해 무료 전자책을 제공하는 빅북운동이 그것이다. 2013년 조영복(부산대 경영학과) 교수가 빅북운동본부를 설립한 이래 현재 30여명의 대학교수가 참여해 대학교재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지식의 공유와 평등을 추구한다는 조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빅북운동’은 어떤 운동인가 “빅북운동은 지식을 나누기 위한 저작권 공유 활동이다. 대학교재를 쓴 저자가 저작권을 기부한 뒤 이를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 온라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교내 서점은 전공서적을 구매하기 위해 몰려든 학생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새 책을 사며 설렘 가득해야 할 학생들의 표정이 마냥 밝지만은 않다. 한 학기에 10만 원을 웃도는 책값이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각 대학 도서관마다 전공서적을 비치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수요를 채우긴 역부족이다. 교재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은 중고책 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리거나, 불법 복제를 시도하기도 한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학생들 ‘울상’ 전공서적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은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2015년 대학내일 20
“앞으로의 총여학생회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재개편에 충실히 임하겠습니다.” 지난 6월 18일 연세대 총여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와 같은 입장문을 게재했다. 지난 5월 연세대 총여학생회(총여)가 은하선 작가 초청강연을 강행하자 연세대 학생사회 사이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총여 재개편에 대한 학생총투표까지 치러지기까지 했다. 총여는 대학사회에서 여학생 인권 신장을 위한 페미니즘 운동과 학내 여학생 복지 향상사업을 표방하는 단체다. 하지만 연세대를 포함한 여러 대학 총여들이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이며 존립에 위기를 맞고 있다.연세대
본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 중인 K교수가 10년간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 측의 안일한 대처로 2차가해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와 학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국어국문학과 사건대책위원회(사대위)는 24일 정경대 후문에 대자보를 게재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K교수에 대한 학교 측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2월 한 직장인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제보로 시작됐다. 이어 3월 23일자 ‘성신여자대학교 대나무숲’ 게시글로 학생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공론화가 진행됐다. 해당 글에는 제보자가 성
“행정부터 입법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을 바꿀 확실한 방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실현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16일 연세대에서 열린 중대신문 주최 기자간담회에선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환경정책 △교통·SOC정책 △청년일자리정책 △대학정책 △여성정책 △안보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김문수 후보는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들은 자제하겠다며 자신의 공약들이 경험에 근거해 현실적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시장 출마 동기는 “당에 후보자로 나설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말도 일부
11일 LG-POSCO 경영관 436호에서 ‘2018 Spring Choo Choo Day(츄츄데이)’가 열렸다. 츄츄데이는 본교 경영대학 부설 스타트업 연구원에 6개월간 입주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청년 기업가들이 자신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행사다. 작년 봄부터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츄츄데이에서는 경영대 교수들과 학생, 외부 투자자들 250여 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본격적인 스타트업 발표에 앞서 권수영 경영대 학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사람에게 달려있는데, 그것이 바로 스
본교 교무처가 서울총학생회(회장=김태구, 서울총학)와 협의해 수강신청제도 개편을 확정했다. △관심과목등록제도의 활성화 △강의계획서 내실화 △수강신청정정 학년 구분 폐지가 핵심이다. 개편된 수강신청 제도는 올해 2학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관심과목인원 파악해 자동수강신청 관심과목등록제도는 수강신청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뀌어 ‘수강희망과목등록’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관심과목등록제도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왔다. 관심과목으로 등록해도 수강신청과는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았다. 수강신청 2주 전부터 진행됐지만, 학
학생들이 시험공부에 한창이던 지난 4월 중간고사 기간, 학내 공간 관련 사안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애기능생활관 증축과 과학도서관 리모델링은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됐고, 문과대 자치공간은 국제관으로 이전된다. 학생과 학교본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캠퍼스공간위원회(캠공위)가 구성돼 지난 4월 26일 첫 회의를 가지기도 했다. 애기능생활관, 과학도서관 리모델링 전면 재검토 지난 4월, 학교 측은 과학도서관(과도) 1층 열람실을 폐쇄, 지하로 이전하고 그 공간에 푸드코트 형태의 새로운 이공캠 학생식당을 6월 안으로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1000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 의 양우석 감독(철학과 90학번) 특강이 4일 오후 5시, 서관 132호에서 열렸다. 이는 문과대학 신규 융합전공 ‘통일과 국제평화’ 개설 기념 강연으로, 양우석 감독이 첫 강연자로 초청됐다. 60여명이 참석한 특강은 정태헌 문과대 학장 과 ‘통일과 국제평화’ 주임교수인 허은(문과대 한국사학과) 교수의 융합전공에 대한 간단한 소개 이후 시작됐다. 양우석 감독은 영화 를 짧게 보여주고 해당 장면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북한을 선제 핵공격하겠다’는 미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 min-height: 12.0px} 본교 서울캠퍼스 15개 학부·단과대 중 생명과학대, 이과대, 국제학부 3개만이 현재 학생회 집행부가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다. 특히 국제학부는 3년째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같은 학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0.0px Helvetica; min-height: 12.0px} ‘베어트리파크’ 대표 이선용(경영학과 80학번) 교우가 진행하는 강연이 3월 29일 오후 3시 30분 LG-POSCO 경영관 436호에서 열렸다. 200여 명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은 ‘외식산업의 개